이지은 씨는 요즘 부쩍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꼈어요.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고, 하루 종일 기운이 없어서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지쳐버렸죠. 심지어 회사 동료들과 수다를 떨 때도 예전처럼 활기차게 웃고 즐기기 어려웠어요. 입맛도 없고, 전에 맛있게 먹던 음식도 시큰둥했죠. 몸살감기라도 걸린 건가 싶어 병원에 가봤지만, 딱히 큰 문제는 없다고 했어요.친구들은 "너 요즘 많이 피곤한가 보다. 잠을 좀 더 자봐"라고 조언했지만, 잠을 아무리 많이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았어요. 오히려 머리가 띵하고, 온몸이 욱신거리는 느낌이 들 때도 있었죠. 예전에는 에너지가 넘치던 지은 씨였는데, 요즘은 뭘 하려고 해도 의욕이 생기지 않고 무기력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TV에서 에디슨병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