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창한 주말 오후, 지인 씨는 오랜만에 야외로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따뜻한 햇볕을 쬐며 기분 좋게 걷던 순간, 갑자기 ‘에취! 에취!’ 하고 참을 수 없는 재채기가 터져 나왔습니다.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흐린 날에는 멀쩡하다가도 햇볕이 강한 곳으로 나가면 어김없이 재채기가 나옵니다.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밝은 야외로 나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위 사람들은 알레르기가 아니냐고 묻지만, 그녀는 꽃가루나 먼지 알레르기가 전혀 없었습니다. 가족들도 비슷한 증상을 겪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아빠는 운전 중 터널을 빠져나올 때마다 재채기를 하고, 언니는 밝은 조명 아래서 사진을 찍을 때 꼭 재채기를 합니다. 마치 햇볕이나 밝은 빛이 재채기 스위치라도 되는 듯, 우리 몸이 엉뚱하게 반응하는 이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