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런던에서 유로스타 타고 파리로 온 후 그다음 날 일정이 바로 몽생미셸 투어였습니다. 찾아본 후기로는 오래 걸리기도 하고 야경을 보려면 대기하는 시간도 있고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야경이 로맨틱하다고해서 한 번쯤은 가보는 것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전 신혼여행으로 간 거라 대형 버스 투어 말고 소그룹으로 진행하고 끝나고 피곤하니 숙소까지 데려다주는 (무료샌딩) 패키지로 예약을 했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고 돌아보면 좋은 추억들이 많아서 힘들어도 파리에서 일정이 조금 길다면 한 번쯤은 가볼만한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파리 몽생미셸 투어 내돈내산 후기 보시고 예약하는 방법도 알아보시죠.
파리 근교 투어 몽생미셸 후기
* 일정이 다가오면 카톡으로 안내사항 메시지가 옵니다. 모임 장소와 출발 시간을 알려줍니다. 숙소 정보까지 다시 한번 더 체크해 줍니다. 출발 시간은 아침 7시입니다.
투어코스는 에트르타 -> 옹플뢰르 -> 몽생미셸 주간/야경 순서입니다. 그리고 4월 말 ~ 5월 중순에 가시는 분이라면 저녁에 추울 수 있으니 따뜻하게 입고 가시길 바랍니다.
차에 탑승하시게 되면 오디오를 주시고 안내 방송을 해줍니다. 각 여행지에 대한 설명과 역사를 설명해줍니다. 가이드 분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 먼저 코끼리 절벽이 유명한 에트르타에 도착했어요. 중간에 휴게소를 들려요. 한국으로 치자면 제주도를 연상하게 하는 해안 마을입니다. 해변 휴양지로 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주변 호텔과 식당을 보니 발길이 끊긴 지 좀 된 것 같았어요.
* 위로 올라가서 전망을 보려고 갔습니다. 가는 길이 제주도 같은 느낌입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더 이뻤을 것 같은데 흐려서 아쉽긴 하네요.
* 정상에서 내려다 본 에트르타 마을의 전경입니다. 작은 마을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집이 많이 없죠. 한적한 느낌이 듭니다. 정상에 오니 바람이 진짜 많이 불었어요.
* 코끼리 절벽답게 저는 코끼리 흉내를 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 다음 출발지로 향하는 길에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했어요. 그다음 장소는 옹플뢰르입니다. 인상파 화가들이 와서 항구 마을의 도시를 그릴 정도로 정겹고 알록달록했다. 크지 않고 주변에 걷기 좋은 마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도깨비에서 공유가 문 열면 다른 장소로 가는 장소 중 하나라고 하네요. 화장실은 공원에 위치했습니다. 저희 소그룹은 옹플뢰르 해안 마을에서 더 있길 원했는데 가이드님께서 시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대신에 수도원 탐방은 취소했어요.
제가 갔을 당시에는 수도원 탐방은 할 수 있는데 건물을 리모델링 중이라 크게 볼 게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근처 공원도 가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했어요.
* 마을에 회전목마가 있네요. 그리고 근처에 시장처럼 음식, 악세서리, 기념품 파는 상점이 있습니다. 홍합과 새우찜을 포장해 해안가에 앉아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 교회나 건축물들이 옛 방식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 같아 그 시대의 유럽 느낌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옹플뢰르에는 사과로 만든 과실주 시드로 (Cidre)가 유명합니다. 시음하는 타임도 있어서 가이드 분이 추천해 준 술집에 가서 시음을 했습니다. 정말 많은 술들이 있어요. 저는 시음하고 한 병 사서 숙소에 가서 먹었어요.
* 그리고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식당 중 한 군데인 Bistro des Artistes입니다. 식당 할머니 혼자서 가정식처럼 음식을 해줍니다. 2층에 요리하는 곳이 있나 봐요. 계단으로 식당 할머니가 올라가시네요.
* 가이드 분께서 추천해준 홍합스튜와 카레 치킨을 주문했고 피쉬도 맛있다고 해서 직원 분한테 영어로 피쉬라고 하니까 X 표시된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어떤 식으로 주는 음식이냐고 영어로 물어봤는데 절대 못 알아드시더라고요.
현지인이라 영어를 못하세요. 잘못 주문한 피쉬 어쩌구 저쩌구 메뉴 절대 먹지마세요. 비린 통조림 피쉬입니다. 이거 말고 또 피쉬 종류 1개 가장 비싼 메뉴가 있는데 그게 맛있는 거라고 하더군요.
만약에 이 식당을 가실 거면 제발 가장 비싼 피쉬 메뉴로 주문해서 드세요. 메뉴판도 영어로 되어있지 않아 힘들어요. 파파고 번역으로도 안 먹힙니다. 그래도 나머지 음식은 만족했어요.
* 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대망의 몽생미셸로 가는 길이에요 가는 허허벌판 시골 풍경이 이쁘기만 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장에 내렸습니다. 여기서 전용 셔틀버스를 또 한 번 갈아타야 합니다.
*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데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몽생미셸, 바다가 둘러싸여 떡하니 있는 모습이 처음에 경이롭고 감탄스러웠습니다. 바다 위에 성을 쌓은 건데 대단한 거죠. 성 미카엘의 산입니다.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수도원 건물들을 보며 걷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원래 이 성은 밀물 때는 고립되고 물이 빠지면 육로로 통행이 가능했었는데 1870년대에 썰물 때만 공사를 하며 다리를 연결하고 공사하고 보수를 했다고 합니다. 아마 오랜 기간이 걸렸을 거라고 예상이 됩니다.
* 고립되는 구조덕에 군사요새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1731년 루이 15세는 이 섬을 증축하고 프랑스혁명 기간에는 감옥으로 사용했고 1830년대에는 정치범 수용소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구조를 보면 탈옥이 불가능했겠죠.
그리고 디즈니 라푼젤의 코로나 왕국은 이곳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왠지 납득이 되지 않나요? 만화나 게임에도 등장할 정도로 프랑스의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 기념품 상점이 정말 많고 내부 식당도 있습니다. 그런데 비싸기도 하고 다들 일찍 닫습니다. 오후 6~7시 되면 닫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전용 버스를 타고 주차장 가는 길 근처 식당에서 소그룹 팀들과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식당 안에서 야경을 보기 위해 기다렸어요. 진짜 해가 너무 길어요. 파리는요. 저녁 9시쯤 해가 지기 시작했고 인증샷을 찍으며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성으로 향했습니다. 야경은 낭만 그 자체였습니다.
이런 고딕 양식의 고립된 수도원 성을 볼 수 있을까요? 저녁 10시 돼서야 주차장으로 돌아갔고 숙소에 도착하니 새벽 1시 정도가 되었습니다. 긴 시간이긴 했지만 돌아보면 다 소중한 기억이고 행복했던 추억입니다.
몽생미셸 예약 (무료샌딩, 소그룹)
* 마이리얼트립 앱 실행 후 검색창을 클릭합니다.
* 해당 Tour 검색 후 화살표로 표시된 파리 몽생미셸 투어 패키지를 클릭해 예약하시면 됩니다.
맺음말 후기 정리
이렇게 해서 오늘은 파리 몽생미셸 투어 관련되어 리뷰를 마쳤습니다. 후기를 정리하자면 가는 길이 파리 시내에서 멀기 때문에 절대 혼자 여행할 수 없고 그룹으로 가야 해요. 전 신혼여행으로 온 거라 단체 버스보단 소그룹으로 가고 싶었어요.
그리고 시내에 복귀하는 시간이 늦는다는 걸 알고 다음 일정을 위해 무료샌딩이 되는 곳을 찾아서 해당 Tour 패키지를 내돈내산 예약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힘들지만 재밌고 역사가 깃든 파리의 섬을 다녀왔기에 좋은 추억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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