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월에 대만을 다녀왔습니다. 대만 여행 가기 좋은 달이 11월, 12월이라고 들어서 상견니의 영향으로 항공권을 예약했습니다. 아시아나 비행기로 예약했는데 왕복 1명 당 33만 원에 구매했습니다.
떠나기 1달 전부터 천천히 대만 Travel course를 랜드마크로 나누어서 계획했는데 만족하며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단수이를 가지 못했지만 오히려 더 여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어서 더 만족하며 놀았습니다.
대만의 거리는 깨끗하고 예전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기에 골목골목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대만을 가고 싶은 분들에게 참고할 수 있게 대만 3박4일 여행 코스 동선 별로 자세하고 꼼꼼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 당시에는 몰랐는데 한국에 돌아오고 나니 괜히 그리워지는 곳이라 한 번 더 가고 싶습니다. 솔직히 꼼꼼하게 정리해보려고 했으나 노느라 사진을 빼먹은 게 있어 두서없이 느껴질 수 있을 겁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대만 3박4일 여행 코스 정리
여행을 가기 전에 준비물을 잘 챙기셔야만 합니다. 여권, e-gate 등록, 여행자 보험, 유심, 여행지원금 신청, 대만 날씨 확인해서 캐리어 챙기기, 변압기, 대만에서 쓸 카드 만들기(트래블월렛)이 있겠네요.
1일 차
: 인천공항 -> 시저 파크 호텔 반차오 -> 시먼역 (시먼마라훠궈) -> 융캉제거리 -> 용산사 -> 까르푸 -> 이자카야 (지우티안)
* 먼저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대만으로 가는 비행기 탑승했습니다.
* 대만 공항에서 내려서 호텔로 가기 위해 1962번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버스 탈 땐 이지카드로 탭 하면 됩니다. 저는 참고로 시저파크 반차오 호텔로 3박 4일 예약했습니다. 가격은 총 59만 원입니다.
* 시저파크 반차오 호텔 체크인하고 짐 놓고 바로 나왔습니다.
* 바로 나와서 시먼역에 있는 시먼마라훠궈 식당으로 훠궈 먹으러 갔습니다. 무한리필인데요. 제가 신나게 맛있게 먹느라 가격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가격은 비싸지 않았던 걸로 기억해요. 애매한 시간에 가서 웨이팅 없었는데 제가 나올 때쯤엔 웨이팅 있더라고요.
* 고기 종류도 정말 다양하고 훠궈에 넣을 재료들도 정말 다양했어요. 심지어 맥주랑 아이스크림도 전부 무한리필입니다. 맥주 5캔 정도 먹고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가성비 만족이에요.
* 훠궈를 다 먹고 융캉제 거리로 와서 먼저 썬베리에서 펑리수를 구매했습니다. 구매하길 잘한 것 같아요. 회사 동료들에게 주기 딱 좋은 기념품입니다.
* 융캉제 거리 야경이 너무 이뻤어요. 그리고 양가 부모님들 선물을 위해 우산이 유명하다고 해서 선블록 우산을 기념품으로 구입했습니다.
* 그리고 술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빠뜨리지 말아야 할 건 가품양주입니다. 융캉제 거리에서 가까우며 카발란, 히비키, 조니워커, 발베니 유명한 위스키 그리고 와인, 샴페인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히비키, 산토리, 카발란, 히비키 총 4병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4병 중 가장 맛있는 건 카발란 파란색입니다. 강력 추천드립니다. 한국에서 사려면 거의 2배 주셔야 해요.
* 그리고 용산사를 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조각상에서 나오는 불빛과 불빛에 의한 그림자들이 위엄 있었고 압도당했습니다. 여긴 꼭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대만 사람들은 동네에 절이 하나에 다 있는 것 같더군요.
* 다양한 신을 모시는 장소라 많은 분들이 절을 하십니다.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은 불상에 절대 손가락질하면 안 됩니다. 무례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용산사 근처에 있는 화시지예 야시장을 다녀왔어요.
* 이렇게 1일 긴 여정을 마치고 지우티안에서 맥주 한잔했습니다. 다양한 음식을 먹었는데 괜찮았습니다. 시저파크 호텔에서 도보 5분이기에 굿입니다.
2일 차
: 일자갑손음 -> 시먼역(곱창국수, 행복당) ->예스지투어(홍봉투어) -> 러차오
* 일자갑손음 여기가 진짜 유명하다길래 오픈런으로 가려고 오픈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줄이 벌써 깁니다. 40분 정도 기다려서 동파육 버거, 동파육 덮밥, 완자탕을 먹었습니다. 진짜 최고 최고입니다. 웨이팅이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오이랑 같이 먹으니 느끼한 맛도 없고 완자탕은 담백 그 자체입니다. 소주 당기는 맛이에요. 고수는 빼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고수 빼달라고 할 땐 "부 샤오 상차이"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 그리고 예스지투어 만남의 장소 시먼역에 도착하여 곱창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 저는 맛보기로 곱창국수 소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국물이 걸쭉하고 괜찮았어요. 간단하게 끼니 때우기 좋아요.
* 그리고 대만에서 꼭 먹어야 할 행복당 수제 흑당 타로 밀크티 놓치지 마세요. 줄이 길지만 금방 빠집니다. 저는 2번이나 먹었어요. 진짜 타로가 JMT입니다.
* 밀크티 디저트를 먹고 홍봉투어에서 예약한 지우펀, 풍등, 예류 코스 투어를 갔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아쉬웠어요. 후기는 자세하게 정리된 아래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 풍등 날리기 하면서 소원을 빌고 예류를 갔는데 예류공원은 비가 너무 와서 내부 관광은 하지 못했어요.
* 투어를 마치고 시먼역에 도착하니 저녁 8시더라고요. 그래서 짐을 놓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러차오에 갔습니다. 여기는 진짜 로컬 식당입니다. 한국인은 저희밖에 없었어요.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저렴하고 다 맛있어요. 추천드립니다.
3일 차
: 타이베이 101 -> 키키레스토랑 -> 융캉제거리 -> 까르푸꾸이린 -> 발마사지 -> 난야야시장 -> 러차오
* 키키레스토랑 신의점을 가는 길에 타이베이 101 있어서 구경했습니다. 확실히 웅장함이 있습니다. 대만의 랜드마크라고 불릴만한 자태입니다.
* 여행을 가기 전에 와이프가 여긴 꼭 같이 가보고 싶다고 해서 방문한 키키레스토랑 진짜 두부튀김은 잊을 수 없는 맛입니다. 부추볶음이랑 밥을 비벼 먹으면 밥도둑이에요. 저는 오픈런으로 40분 기다렸는데 예약도 가능합니다. 아래 참고하시면 됩니다.
* 그리고 또 융캉제 거리를 갔습니다. 원래는 단수이 가려고 했는데 그 전날에 갔던 예스지투어 때문에 피곤하기도 해서 빼고 융캉제에서 여유를 즐기러 다시 갔습니다. 야경도 이뻤지만 낮에도 여유롭고 좋았어요. 카페랑 소품샵이 많아요.
* 그리고 호텔로 다시 돌아와 너무 많이 걸어 발이 아파서 근처에 있는 발마사지를 받았습니다.
* 발마사지를 받으니 컨디션이 다시 회복되어서 근처에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하길래 구경했습니다. 대만도 크리스마스에 진심이더라고요. 거대 크리스마스 트리에 많은 인파가 있더군요.
* 그리고 반차오에 위치해 있는 난야 야시장을 갔습니다.
* 난야 야시장에서 부추빵, 고구마튀김, 수제 닭꼬치 구이를 먹었어요.
* 인상적이었던 건 어묵볼 Fish ball입니다. 다양한 맛이 있는데 종류 별로 먹어볼 걸 그랬어요.
* 그리고 어제 갔던 러차오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또 방문했습니다. 하루의 마무리는 러차오로 통했죠. 탕수육에 맥주 꿀조합이었어요. 사장님이 저희가 또 방문한 게 고마운지 직접 올라와주셔서 인사해 주셨어요. 너무 친절해서 또 만족했죠.
4일 차
: Moil -> 중정기념관 -> 시먼딩 (지파이, 행복당) -> 호텔 -> 공항
* 시저파크 호텔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메뉴를 주문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납니다. 그런데 진짜 맛있었어요. 현지 사람들이 다 딴삥이랑 저것만 먹길래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전 딴삥을 못 먹었어요. 가신다면 꼭 먹어봐 주세요.
* 자유중국을 수립하고자 노력했던 장제스(장개석)를 기념하기 위한 중정기념관은 놀랍게도 건축비가 전부 기부로 충당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부금이 아직도 많이 남아 관리비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 존경심이 느껴집니다.
* 중정기념당은 규모가 정말 넓고 웅장하니 꼭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근위병도 교대식을 하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있는 사진은 국가희극원(국립극장), 국가음악청 중 하나입니다.
* 중정기념관을 1시간 정도 관광하고 스린 야시장 지파이를 못 먹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시먼딩역에 있는 지파이 먹으러 갔습니다. 가격에 비해 너무나 혜자스러운 크기 보이시나요. 맛도 좋아요. 후추도 뿌려줍니다.
대만 여행 후기 꿀팁 필독
이렇게 긴 글이 거의 끝나갑니다. 대만을 총 4일 동안 여행하면서 느꼈던 점이 있습니다. 후기를 전체적으로 정리하자면 거리가 깨끗하고 사람들이 친절합니다. 그리고 외식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외식 문화가 발달되었기 때문에 음식 값이 많이 비싸지 않고 포장 문화도 잘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을 장려하는 나라라 버스나 지하철 요금이 저렴했습니다. 이지카드 하나면 다 가능합니다.
야경은 이쁘다고 말하기가 애매하네요. 높은 건물들이 많이 없어서 야경이 별로 이쁘지 않습니다. 타이베이 101 건물이 가장 이쁜 것 같아요. 그리고 중정기념관과 용산사는 꼭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시면 분위기에 압도당해요.
또한, 제가 다시 대만을 가게 된다면 카발란을 2병 꽉 채워서 한국에 올 겁니다. 대만은 주류세가 없어 위스키가 저렴합니다. 카발란 솔리스트 파란색은 한국과 비교하면 2배가 넘습니다. 대만에서는 10만 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술을 즐기시지 않는 분들이라도 구매하신 후 한국에서 팔으셔도 비행기표는 뽑지 않을까 싶네요. 전 후회가 됩니다. 그럼 이렇게 후기를 마쳐보도록 할게요.
마치면서
이제 정말 마무리할 단계입니다. 오늘 위에서 자유여행으로 다녀온 대만 3박4일 여행코스 보시면서 도움이 혹시 많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혹시라도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주저 없이 문의 바랍니다. 다들 즐거운 여행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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