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창 시절에는 역사는 지루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관심이 생기고 있습니다. 아마도 미디어에서 많은 역사 관련 교수분들이 재미있게 몰랐던 사실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유행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설민석 강사가 논란이 있기 전까지 한국사에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사람 마음은 알 길이 없는 것 같아요. 참 어렵습니다. 조선의 이전의 시대는 고려시대입니다.
오늘은 고려 왕 계보 순서 및 이름 차례대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 거예요.
고려 왕 계보
고려시대 왕은 총 34분이 계십니다. 1대 왕은 많은 분들이 최수종 주연인 드라마를 보셨듯이 '태조 왕건'입니다. 후삼국 (후백제, 후 고구려, 신라) 3개국의 통일을 하고 고려를 건국한 위대한 왕입니다.
호적 통합 정책 (혼인 정책, 사성 정책, 사심관 제도, 기인 제도)을 펼쳐 왕권을 안정시키고 북진정책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고 훈요 10조를 통해서 고려 통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업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려 마지막 34대 공양왕은 이성계를 제거하기 노력을 하지만 위화도 회군으로 큰 업적을 이뤄 사실상 권력을 쥔 이성계에게 폐위되고 유배당해 사형을 당하게 됩니다.
고려 왕 순서 및 이름
왕명 및 재위 기간 순서 그리고 업적을 정리해서 나열해볼게요.
1. 태조(왕건): 918-943
- 고려를 건국한 제1대 왕.
2. 혜종(왕무): 943-945
- 왕건의 맏아들. 태조가 죽고 바로 즉위하였으나 왕위쟁탈전이 휘말려 다툼 속에서 병으로 죽음.
3. 정종(왕요): 945-949
- 거란 침입을 대비하기 위해 광군 조직했고 불교 중흥에 힘씀.
4. 광종(왕소): 949-975
- 태조의 넷째 아들. 정종의 친동생입니다. 노비안검법(원래 노비가 아니지만 전쟁에서 강제로 포로로 잡힌 노비를 선별해 노비 이전의 상태로 돌리는 법)을 실시하여 왕권강화를 실시하여 인재양성을 위해 과거제를 실시함.
5. 경종(왕주): 975-981
- 광종의 장남. 전시과(신분으로 지급하는 종합적인 토지제도) 실시하여 토지제도의 중요 기본 바탕을 이뤘다는 의의를 가지고 있다. 정치를 등한시하고 음주가무를 즐겼다고 한다.
6. 성종(왕치): 981-997
- 최승로의 시무 28조 건의를 수용해 통치 체제를 유교 중심, 중앙집권적으로 정비했다. 고려 전기의 각종 제도 정비를 완성하기 위해서 노력을 함.
7. 목종(왕송): 997-1009
- 전시과를 개정하여 관품과 인품 기준이 아닌 관품으로 단일화함.
8. 현종(왕순): 1009-1031
- 강감찬을 중용해 거란의 침입을 준비하여 귀주대첩으로 10만 거란족을 물리치는 큰 성과를 이룸. 이후 거란족과 평화정책으로 관계를 회복하였다. 대장경 제작에도 착수함.
9. 덕종(왕흠): 1031-1034
- 거란과 여진의 침입을 대비하기 위해 천리장성을 쌓기 시작함. 현종 때 착수한 국사편찬사업 완성함.
10. 정종(왕형): 1034-1046
- 1044년에 천리장성을 완성시킴. 국방정책에 힘씀.
11. 문종(왕휘): 1046-1083
- 고려시대 중 문화적으로 황금시대를 이룩함. 불교를 신봉하고 인재양성을 위해 유학을 장려했다. 유교, 불교, 시설, 무역, 미술, 공예 등의 수준 발전이 되었다. 송나라와 친선을 도모해 선진문화에 힘씀.
12. 순종(왕훈): 1083
- 문종이 사망 후 즉위하였으나 허약한 건강의 문제를 앓고 있던 순종은 그 해에 죽었다.
13. 선종(왕운): 1083-1094
- 요나라와의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군사 시설이나 장비를 강화하였으며 불교를 신봉하면서 각종 사탑을 지으며 토목공사가 많아 백성들이 고통스러워함.
14. 헌종(왕욱): 1094-1095
- 후궁에서 지내다 14세로 사망.
15. 숙종(왕옹): 1095-1105
- 고려의 금속화폐(동전)의 일종인 해동통보를 주조하여 통용하게 함.
16. 예종(왕우): 1105-1122
- 금나라와의 교류를 시작하며 학문을 좋아했던 예정은 학교를 세우고 장학재단인 양현고를 설치.
17. 인종(왕구): 1122-1146
- 문벌 귀족인 이자겸이 가문의 힘을 통해 자신이 왕이 되고자 일으킨 이자겸의 난을 평정함. 묘청의 난이 일어났으며 김부식이 이를 평정함. 김부식에게 명해 삼국사기 50권 편찬.
18. 의종(왕현): 1146-1170
- 묘청의 난으로 인해 약해진 왕권을 강화하려 노력하였으나 실패로 돌아감. 정중부, 이의방이 난(무신정변)을 일으켜 폐위되고 거제도로 쫓겨남.
19. 명종(왕호): 1170-1197
- 무신정변 이후 정중부의 의해 왕위에 올랐으나 최충헌에 의해 폐위됨.
20. 신종(왕탁): 1197-1204
- 늙은 나이에 최충헌에 의해 옥좌에 올려짐. 그로 인해 최충헌의 허수아비 노릇을 하며 사실상 왕의 실권이 없었음.
21. 희종(왕영): 1204-1211
- 권력이 강하고 최고 관직인 최충헌을 죽이려다 실패하여 폐위됨.
22. 강종(왕오): 1211-1213
- 명종의 맏아들, 최충헌에 의해 강화도에 쫓겨져 있었으나 그에 의해 왕위에 오름.
23. 고종(왕철): 1213-1259
- 몽골의 침입으로 도읍을 강화로 옮겨 28년간 항쟁함. 항쟁 기간 동안 많은 문화재를 소실함. 부처의 힘으로 외적을 물리치기 위한 팔만대장경을 조판함.
24. 원종(왕정): 1259-1274
- 몽골한테 항복을 하는 개경 환도 때문에 이후 원나라의 속국이 되어 정치적으로 간섭을 많이 받게 됨. 삼별초 장병들이 개경 환도를 거부하는 삼별초 항쟁이 일어났지만 진압함.
25. 충렬왕(왕거): 1274-1308
- 1271년 원나라 세조의 딸 제국 대장 공주와 결혼하여 1274년 원종이 죽은 후 왕위에 오름. 원나라의 지나친 간섭 때문에 정치를 하고 싶지 않아 왕위 자리를 물려줬지만 7개월 만에 다시 복위함. 원나라의 강요로 일본 정벌을 위한 동로군 2번 파견하였으나 실패로 돌아감.
26. 충선왕(왕장): 1308-1313
- 기강의 확립, 조세(세금)의 공평, 동성동본 결혼의 금지 등 혁신정치를 하려고 노력을 함. 각염법(소금 생산, 유통에 관한 권리를 국가기관이 관리하고 그로부터 수익을 가져가는 법)을 제정하여 권력 있는 왕실, 귀족 집안들이 독점하여 큰 이익을 보는 것을 막았다.
27. 충숙왕(왕만): 1313-1330 / 1332-1339
- 원나라의 지나친 세공(나라에 바치는 세금의 일종)을 삭감.
28. 충혜왕(왕정): 1330-1332 / 1339-1344
- 충숙왕과 마찬가지로 원나라에 압송되었다가 돌아온 뒤 국정을 잘 돌보지 않고 사냥, 여색에 빠짐.
29. 충목왕(왕흔): 1344-1348
- 진제도감을 설치하여 굶주린 백성(기민)을 구제함.
30. 충정왕(왕저): 1349-1351
- 충혜왕의 서자(첩에게서 태어난 자식). 충목왕의 대를 잇는 자식이 없자 1349년 원나라부터 왕으로 책봉되어 즉위됨. 왜구의 잦은 침입으로 국정이 혼란스러웠던 시기. 강화도에 추방되었다가 독살됨.
31. 공민왕(왕전): 1351-1374
- 충숙왕의 둘째 아들. 원나라가 쇠퇴해지자 원나라 배척운동을 일으킴. 명나라와 협력해 요동에 남은 원나라 세력을 공략함. 신돈을 등용해 귀족이 농민들의 토지를 사들이거나 빼앗어 확대한 땅을 소유자에게 반환시키고 불법으로 노비가 된 사람을 해방시키는 등 개혁적인 정치를 펼침. 몽골 풍습을 폐지함.
32. 우왕(왕우): 1374-1388
- 공민왕의 아들. 명나라와의 외교 문제가 복잡해지고 왜구의 침입이 극심한 시기였음.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으로 우왕을 폐위시키고 정권을 장악함.
33. 창왕(왕창): 1388-1389
- 우왕이 이성계를 살해해달라는 부탁을 하여 음모를 꾸미다 발각됨.
34. 공양왕(왕요): 1389-1392
- 이성계 일파가 고려 후기 문란했던 토지 제대로 개혁하여 백성의 고통을 완화하는 과전법이 실시되었다. 이는 이성계가 새 왕조의 물질적 기반을 확립할 수 있게 되었다. 정몽주가 살해된 뒤 조준, 정도전 등이 이성계를 추대하며 공양왕은 폐위됨. 고려의 마지막 왕이 됨.
맺음말
오늘은 이렇게 해서 고려 왕 계보 순서 및 이름 정리해보았습니다. 업적이랑 순서대로 모아봤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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