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박 3일 일정으로 런던에서 스테이하고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를 갔습니다. 그래서 많은 것들은 못하긴 했는데 대부분 유명 명소들은 모여있어서 동선이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해리포터 스튜디오, 빅벤, 런던아이, 소호거리, 햄리스 장난감 가게, 리버티 백화점, 타워 브릿지, 버킹엄 궁전, 트라팔가 광장, 대영박물관 등 여러 곳을 갔습니다.
그러면 아래 그림을 보시면서 런던 여행 코스 2박 3일 정리해볼게요. 최대한 같은 동선상으로 정리해 봤으니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런던 여행 코스 2박 3일 정리
<1>
1일차
: 해리포터 스튜디오 -> 소호 거리
* 먼저,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가는 법과 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아래에 첨부했으니 참고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두들리 집에서 해리가 묵었던 좁았던 장소죠. 이때 두들리 가족들 얄미웠어요.
* 비밀의 방에서 나온 도비씬도 있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나는 파란 자동차도 있습니다. 영화를 자주 봤던 사람이라면 보면 딱 알 거라고 생각해요.
* 호그와트를 가기 위해 Hogwarts 열차 타러 벽 속으로 달리는 씬은 정말 유명하죠. 시그니쳐 포즈로 인증샷도 찍었어요. 그리고 해리포터 여권이 있는데 스탬프 투어처럼 찍어 소장용으로 가져가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 영화에서 나왔던 고블린들이 운영하는 은행 그리고 호그와트 거리 지팡이 파는 곳 여러 가지 상점들이 있습니다. 세트장을 그대로 가져온 느낌이에요.
이렇게 세트장을 구성하고 구현하는 사람들 그리고 설치하는 분들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직접 가서 보시면 디테일이 살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 아침부터 돌아다니다 보니 배고파져서 버터비어, 핫도그,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맛은 평범했고 아는 맛입니다. 실내에도 먹을 곳이 넓게 있지만 야외에도 먹을 장소가 있습니다.
수련회 온 아이들도 있네요. 그리고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나와 기억이 남는 나이트 버스(KNIGHT BUS)도 있습니다. 영화에서 버스가 작아지며 벽 사이로 지나가고 다시 커지는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 두들리 집에서 갑자기 두들리 엄마가 파이를 먹고 몸이 부풀어 오르고 날아가는 장면을 잘 구현했습니다. 종이들이 날아가는 모습들도 전부 고정시킨 걸 보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 해리포터를 런던에 가시면 꼭 가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볼 것도 많고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동영상도 있습니다.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롭기도 합니다.
스튜디오를 다녀온 후 호텔에 들러서 옷을 갈아입고 플랫 아이언에서 가성비 갓 스테이크와 와인을 먹고 소호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저는 호텔에서 도보로 갈 수 있어 편하게 구경했네요. 이렇게 하루를 마칩니다.
<2>
2일 차
: 리젠트 스트리트 -> 트라팔가 광장 -> 버킹엄 궁전 -> 런던 아이 -> 빅 벤 -> 타워 브릿지
* 아침 일찍 일어나서 리젠트 스트리트에 돌아다니며 햄리스 장난감 가게에 갔습니다.
* 기념품으로 많이 사간다는 근위병, 레고버스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리젠트 스트리트는 밤에 오면 야경이 이쁘다고 합니다. 저는 짧은 일정이라 보지는 못했어요.
* 기념품을 사고 바로 트라팔가 광장으로 갔습니다. 트라팔가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여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넬슨 제독 기념비가 높게 솟아있고 주위에 네 마리 흑사자가 있는 게 유명하죠. 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갔을 당시엔 광장 한쪽으로는 리모델링으로 공사 중이긴 했습니다. 시끄러워서 사진만 기념으로 찍고 바로 다른 곳으로 향했습니다.
* 비수기 (4월~5월)에 오전 11시 ~ 오전 11시 40분까지 근위병 교대식이 있는 버킹엄 궁전을 갔습니다. 구경하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입구에 있어서 저는 뒤쪽으로 왔는데 근위병이 걸어가는 모습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궁전 안에서 교대식이 이뤄지기 때문에 입구에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현대 시대에 아직도 왕실 문화가 존재한다는 게 이색적으로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 근위병 교대식을 다 보고 바로 런던 아이로 향했어요. 저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할인 QR로 접속해서 조금 저렴하게 한 것 같은데 현장 예매랑 큰 차이는 없었어요 (약 5만 원) 관람차 소요시간은 약 30분 정도 됩니다.
* 런던 아이 관람차 내부는 그림처럼 돔 모양이고요. 에어컨도 있네요. 인원 수용 한 10명도 되는 것 같아요. 날씨가 흐리긴 해서 아쉽긴 했지만 빅 벤과 시내 전경을 볼 수 있긴 합니다. 굳이 추천해드리진 않아요.
* London Eye 야경을 보고 싶었으나 바로 타워브릿지를 가야 해서 빅벤으로 향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빅벤 건물이 상당히 고풍스럽습니다. 시그니쳐 빨간 2층 버스가 지나갈 때 London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을 겁니다.
* 저는 여기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London bridge의 야경을 못 본 거예요. 날씨가 추웠고 제가 감기기운이 있었던 때라 바로 호텔로 향했기 때문이죠. 가시는 분들은 꼭 런던브릿지에서 야경을 보시길 바랍니다. 근처 식당에서 보셔도 좋아요.
이튿날은 파리 여행을 위해 몸을 사리려고 일찍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5월 초 London의 날씨는 꽤나 쌀쌀합니다. 꼭 날씨 참고하시고 옷 챙기시길 바랍니다.
<3>
3일 차
: 대영박물관 -> 런던 킹스크로스역 -> 세인트판크라스역 -> 파리 북역 -> 파리 호텔
* 아침에 일어나 대영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로얄내셔널 호텔 도보 5분이라 가기에 편했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5시까지입니다. 금요일은 오후 8시 30분까지네요.
휴관일이 있을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구글로 검색하여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미리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아래에 있어요.
그리고 관람료는 무료이고 오디오 가이드는 따로 빌리는 장소가 없습니다. 만약에 오디오 가이드를 듣고 싶다면 애플 뮤직에서 The British Museum을 검색해서 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저는 일정상 자세하게 돌아보진 않았지만 추천해 드리는 고대 이집트관입니다. 미라에 대해 정말 자세하게 설명되어있고 볼 수 있는 게 많아 신기했어요.
그리고 한국관도 있는데 볼 건 사랑방 하나밖에 없다는 게 아쉽긴 했습니다. 많이 진열되어있지 않아요. 박물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추천드립니다.
* 호텔에 돌아와 짐을 싸고 체크아웃하여 킹스크로스역으로 갔습니다. Eurostar 세인트 판크라스역 근처에 있기 때문에 잠깐 구경할 겸 들렀어요.
해리포터에서 킹스 크로스역은 9번, 10번 승강장 사이에 있는 승강장 호그와트로 들어가는 관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관광으로 오기도 하죠.
* 해리포터 기념품 샵도 있고 스튜디오에서 봤던 호그와트 열차 타러 가는 길 벽도 있습니다. 인증샷 찍을 수 있어요. 여기선 옷과 지팡이를 빌려줍니다. 직원이 직접 망토를 들어주기도 해서 인증샷 찍기에는 좋습니다. 그런데 줄이 진짜 길어요.
* 진짜 킹스크로역과 바로 길 건너편에 세인트 판크라스역이 있어 파리로 가는 유로스타 타고 런던에서 마지막 날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전체적으로 일정이 타이트했던지라 중요 랜드마크만 보느라 정신없었어요.
제 일정 참고해서 가시는 분들은 꼭 저를 대신해 London eye, London Bridge, 리젠트 스트리트 야경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여행되세요.
맺음말
드디어 후기를 마치네요. 여행 가기 전에 같은 동선상으로 계획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생각보다 그런데 길 찾기가 어렵지 않고 유명한 곳들은 모여있는 경우가 많아서 다니기 편했어요.
저는 런던에서 2박 하고 유로스타 타고 파리에서 8박 9일을 했는데 파리가 기억이 훨씬 많이 남고 볼 게 더 많았어요. 곧 파리편도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이렇게 해서 런던 여행 코스 2박 3일 정리를 마치겠습니다. 글 쓰느라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다녀온 지 1달이 넘어서 기억을 더듬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 여행하시는 분들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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